선운산은 전체적으로 등산로가 잘 이어져 있어 부담스럽게 어려운 산은 아니지만, 코스를 길게 잡으면 오르내림이 이어져 생각보다 운동량이 있다. 정상만 빠르게 찍기보다는 선운사와 계곡, 숲길까지 천천히 즐기기 좋은 산!
가을 상사화 시즌에 간다면 산행 시간에 여유를 두는 걸 추천! 🌺 꽃이 워낙 많이 피어 있어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다. 😂 사진 찍고 구경하다 보면 예상보다 시간이 훌쩍 늘어난다. 아침 일찍 출발하면 비교적 한적하게 꽃길을 즐길 수 있고, 비 온 뒤에는 돌길이나 나무뿌리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등산화는 꼭 챙기기.
이번 선운산은 정상보다 올라가는 길이 더 기억에 남았던 산행. 선운산에 들어서자 숲 아래로 펼쳐진 수많은 상사화. 🌺 한두 송이가 아니라 길을 따라 붉은 꽃들이 계속 이어지니 걷다가 몇 번이나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평소 같으면 정상부터 생각했을 텐데 이날은 달랐다. “오늘은 빨리 올라가면 손해다.” 😂 사진도 찍고, 꽃도 구경하고, 천천히 걷다 보니 어느새 산행 자체가 하나의 가을 여행이 되었다. 산을 다니다 보면 멋진 정상도 만나고, 운해도 만나고, 일출도 만나지만 그 계절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을 만나는 것도 산행의 큰 선물인 것 같다. 이번 선운산이 딱 그런 날이었다. 🌺 발아래에는 꽃길, 🌲 머리 위에는 짙은 숲, ⛰️ 그리고 그 길 끝에는 선운산. 꽃 보러 간 건 아니었는데, 꽃 때문에 오래 기억하게 될 산. 고창 선운산, 오늘도 좋은 추억 하나 추가! 선운산 COMPLETE! ⛰️🌺🔥